안녕하세요? FIS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동차 가액을 알아보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먼저 자동차 가액이란 무엇이며, 조회하는 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가액 산정에서 중요한 잔가율이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자동차 가액이란?
여러 정부 정책 등의 지원을 받을 때 따지고 보는 것이 바로 개인의 재산 규모입니다. 이런 자산 규모를 확인할때 언급되는 게 바로 “자동차 가액”인데요. 자동차 가액의 경우 자산 규모 중에서도 다른 자산과는 별개로 구분되어 검토되는 항목입니다. 사실, 차량이라는 게 신차 구입 가격과 중고차 구입 가격이 다르듯이, 연식에 따라 감가가 있기 마련인 제품인데요. 그렇다면 정부에서는 이런 감가가 발생되는 차량에 대해서 어떻게 가액을 산정하고 있을까요?
간단히 말씀드리면, 자동차 가액은 차량이 공장에서 만들어진 후 판매되는 신차 가격에 연식에 따른 감가비율(=잔가율)을 곱한 수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흔히, 중고차 가격이라고 착각하시는데, 중고차 가격이 아닙니다. )
<자동차 가액 = 신차가격 * 잔가율> (중고차 가격 X)
산식으로 나타내면 위와 같습니다. 그렇다면 소유하고 있는 차량의 가액을 알기 위해서는 내 차량의 신차 가격과 차량의 연식 그리고 연식에 따른 감가율(=잔가율)을 알아야할까요? 굳이 이렇게 직접 알아볼 필요 없이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홈택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 자동차 가액 조회방법
국세청에서 운영하는 홈택스에서는 차종별로 가액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홈택스에 접속하신 후 [장려금, 연말정산, 전자기부금] 메뉴에서 [근로·자녀장려금 정기 신청] 메뉴 중 제일 마지막에 있는 [승용차 가액 조회] 버튼을 누르시면 조회가 가능합니다.
여기서 먼저 소유하신 차량의 모델 명을 입력해주시면 (ex. 볼보 xc60의 경우 “xc60″만 입력해주면 됩니다.) 아래의 그림처럼 해당 모델의 구체적인 모델 명이 나오게 되는데요. 제시된 모델(자동차 차종 모델) 중 본인의 차량에 해당되는 것을 클릭해주면 차량의 기본 사항을 입력할 수 있는 창이 나타나게 됩니다.
기본 사항 입력 창이 활성화 되면, 아래와 같이 제작년도를 입력해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아래에 자동으로 계산되어 승용차 가액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예시로 든 Volvo XC60 D5 모델의 경우, 2020년 제작 모델의 경우 감가액이 50%가량 되는군요. 생각보다 큰 금액이 감가되어서 결과 값이 나타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산정된 금액을 기준으로 각 종 장려금 지급, 대출, 행복주택 등의 정부 지원 정책 대상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 잔가율이란?
다음으로는 잔가율에 대해서도 간략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잔가율이란? 홈택스의 설명에 따르면 “내용 연수와 경과 된 물건의 사용 가치를 일정 비율에 의해 나타낸 잔존가치율”이라고 하는 수치인데요. 그냥 단순히 “연식에 따른 감가가 반영된 비율”이라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국산차, 외산차 별도로 기준이 산정되어 있는데요. 외산차의 연식에 따른 감가 반영 비율이 국산차보다 좀 더 높은 수준입니다.
- 국산차 기준 (2019년 귀속)
- 1년 미만 : 0.826
- 1년 이상 : 0.725
- 2년 이상 : 0.614
- 3년 이상 : 0.518
- 5년 이상 : 0.368
- 10년 이상 : 0.157
- 15년 이상 : 0.067
- 외산차 기준 (2019년 귀속)
- 1년 미만 : 0.842
- 1년 이상 : 0.729
- 2년 이상 : 0.605
- 3년 이상 : 0.500
- 5년 이상 : 0.340
- 10년 이상 : 0.130
- 15년 이상 : 0.050
< 신차 가격 * 내용 연수에 따른 잔가율 >
보통 비영업용 승용차의 경우 위 기준을 따르고 있으며, 해당 기준은 2019년 기준입니다. 현재 글 작성 시점까지 해당 기준이 적용되고 있으며, 추후 변경될 시 홈택스에서도 업데이트가 될 것 같습니다. 위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국산이든 외산이든 비영업용 승용차는 제작년도가 3년을 넘어서게 되면 신차 가격의 50%가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감가가 큰 편인데요. 만약 10년을 넘게 차량을 타셨다면 신차 가격의 15% 수준으로 가액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비율을 감안했을 때 웬만큼 비싼 외산 승용차들도 일정 연식을 지나버리면 크게 감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각 종 지원 혜택의 가액 기준이 3천만원 중반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1~2년 이하의 완전 신차가 아닌 이상, 해당 가액 기준을 초과할 수 있는 차량은 제네시스, 벤츠급의 고급 승용차 정도는 돼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즉, 정부에서 제시하는 가액 기준이 생각보다는 너그러운 편인 것 같습니다.)
■ 맺음말
지금까지 “자동차 가액”과 “잔가율”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생소한 단어라 어려울 것 같았지만, 국세청 홈택스를 이용하면 생각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혹시나 정부의 각종 지원 혜택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 중 내 차량이 조금 가격이 비싼 편은 아닌가 걱정하고 계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지금 바로 홈택스에 접속하셔서 [승용차 가액 조회]를 통해서 확인해보세요.
지금까지 재미있는 경제공부(Funny Invest Study)의 FIS였습니다.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